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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연간 영업손실 예상보다 확대…목표가↓”

KB증권 보고서





KB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며 22일 삼성중공업(010140)의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실적이 시추 설비 계약 해지와 매각 실패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이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된 4,2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시황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10월 이후 15.4% 하락해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4분기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걱정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KB증권은 내년에는 신규수주가 늘며 삼성중공업이 6년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내년 수주실적은 올해보다 17.6% 증가한 87억 달러 수준”이라며 “건조물량 증가와 건조선가 상승,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736억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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