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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62억, 2016년 600억...철도노조 파업, 이번엔 피해 얼마?

하루 20억원으로 추산...인건비 추가정산시 피해액 늘어

파업 장기화하면 피해 불어날 듯…산업계 피해도 커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열차들/연합뉴스




사흘째를 맞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한국철도(코레일)가 “운임수입 감소 등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22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파업에 따른 손실액은 잠정적으로 하루에 2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임 등 여객 손실이 15억 원, 광역전철 운임 손실이 8,000만 원, 화물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운임 손실 4억 원 등이다. 군 병력 등 대체 인력 투입에 따른 인건비는 추후 정산될 예정이라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직접 피해액은 철도 영업손실에 국한된 것이라 시멘트와 컨테이너 등 화물 운송 차질에 따른 전체 산업계 피해까지 고려하면 철도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도 나온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하루 3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올해 한국철도 영업적자가 3·4분기까지 700억∼8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파업으로 재무 성적표는 더 빨간색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파업 당시 한국철도가 본 직접 피해액은 파업 한 달 간 피해액 400억 원 가량을 포함해 600억 원 이상이었다. 한국철도는 이후 파업 기간 노조에 40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으나 추후 화해 조정 결정에 따라 취하한 바 있다. 2013년 파업 당시에도 한국철도는 162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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