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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회장 인선 임박..이르면 내주 회추위

조용병 회장 연임 무게





신한금융그룹이 내년 3월 조용병(사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조 회장이 신한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회장 선임 절차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의 법원 선고 전에 선임 절차에 착수해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르면 다음 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회추위는 5인 이상 7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등의 사외이사가 회추위를 구성한다. 회추위원장은 이 교수가 맡는다. 신한금융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생명·카드·자산운용 등 그룹 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5명을 상시 회장 후보군으로 두고 있다. 각 후보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살펴보고 후보군을 압축한다. 만 70세가 넘지 않을 경우에 한 해 연임이 가능해 조 회장도 후보군에 들어간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규범상 현직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2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다. 지난 2017년 조 회장 선임 당시 회추위는 1월에 열렸다. 다만 2013년 한동우 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당시에는 12월에 회추위가 가동됐다. 이번 선임 절차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자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변수다. 검찰은 다음 달 구형을 하고, 재판부는 내년 1월 중 1심 선고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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