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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휘봉 잡은 모리뉴, 위기의 토트넘 살릴까

11개월만에 EPL팀 감독 복귀

내일 웨스트햄과 첫 경기 주목

지난해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조제 모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에 성공할 것인가.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모리뉴 감독이 오늘 오후 우리 팀의 새 감독으로서 첫 훈련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날 오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전 감독을 경질하고 이튿날 곧바로 모리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4패)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14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의 경질을 선택했다. 2014년 5월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떠나 토트넘으로 옮긴 포체티노 감독은 총 293경기를 지휘하면서 159승62무72패(승률 54.3%)의 기록을 남겼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지 11개월 만에 EPL 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 그는 중국·스페인·포르투갈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해왔다.



모리뉴 감독은 23일 오후9시30분(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모리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흥민, 델리 알리를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첫 인사도 나눴다. 구단이 올린 영상에는 손흥민이 새 코치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인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포르투(포르투갈)를 2002-2003시즌 UEFA컵 우승과 2003-20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잉글랜드 첼시를 세 차례나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에도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2016년 5월 맨유에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얼마나 고마운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축구뿐 아니라 인생을 많이 배웠다. 행운을 빈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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