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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영번역상'에 장성주 번역가 선정

단편집 '종이 동물원' 번역

"한국어로 씌어진 것 같아"

/사진제공=민음사




재단법인 유영학술재단은 ‘제13회 유영 번역상’ 수상자로 중국계 미국작가 켄 리우의 단편집 ‘종이 동물원’을 번역한 장성주 번역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유영번역상은 영문학 연구와 번역에 일생을 헌신한 영문학자 고(故) 유영 전 연세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사회의 번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최근 출간된 번역서 가운데 정확성, 작품성, 가독성 등을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SF부터 하드보일드, 전기소설 등 총 15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된 ‘종이 동물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출간 이후 2만부가 판매됐다. 표제작 ‘종이 동물원’은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 넣어주던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까지 3관왕 석권한 첫번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은 환상 문학임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역사 속에 비치된 개인사들을 무엇보다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냈다”며 “역자는 동양 민담과 SF를 혼합해 역사와 기술의 문제를 다룬 원작의 서정성을 살리면서 마치 한국어로 씌어진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번역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이 전달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사진제공=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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