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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신시장진출 지원금, 해외시장 개척 큰 힘 됐죠"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코팅기술 보유

"해외 특허출원·전시회 참가에 도움"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사진제공=그린리소스




“해외 시장을 새롭게 뚫기 위해서는 특허 출원은 물론이고 전시회 참가 등이 필수적입니다. 정책자금 융자 덕분에 판로 개척에 과거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수(37·사진) 그린리소스 대표는 18일 인천 서구 가좌동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독창적인 기술을 해외로 펼쳐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끄는 그린리소스는 희토류를 활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코팅소재를 국산화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설립 당시만 해도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거나 금속세라믹 화합물을 생산하는 일을 해왔지만, 단순한 가공이나 유통만으로는 고부가가치를 내는 기업이 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 대표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코팅소재 개발에 힘을 쏟았다. 수년간의 연구 개발(R&D) 끝에 그린리소스는 부품(파츠)코팅은 물론 초고밀도 특수코팅, 코팅용 소재 제조, 반도체디스플레이 정밀세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 희토류 수급이 불안정해 지는 것에 대비해 폐부품 등에서 금속을 추출해 다시 소재화하는 재생기술까지 손에 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리소스는 한국과 미국, 대만, 중국 등의 주요 반도체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대표는 “관련 분야 R&D를 처음 진행할 때만 해도 국내에서 반도체 코팅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한 곳이 전무했다”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두 분야에 대응할 수 있어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린리소스가 보유한 코팅기술을 적극 활용해 항공부품이나 발전소 터빈 쪽으로도 적용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집행된 중진공의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이 그린리소스의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망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해외 특허를 따낼 때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이 자금이 긴요하게 쓰인다는 설명이다. 그린리소스는 이를 활용해 미국과 중국, 대만 등에서 해외 특허 출원 과정을 밟고 있다. 이 대표는 연말께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제품 양산을 토대로 내년 6월께 코스닥 상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 광산을 보유해 희토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한편 중진공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품 생산 및 인프라 조성위한 자금을 기업당 최소 5억원에서 2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연간 융자규모는 2,800억원으로, 이미 1,100개사에 2,237억원을 집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해온 사업”이라며 “수출 10만달러 미만의 내수 중심 또는 수출 초보기업에는 최대 5억원 이내, 수출 이력이 있는 기업에는 최대 20억원 이내 범위에서 시설 또는 운전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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