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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MBK로 주인 바뀐 롯데카드, 10년 만에 본사 옮긴다

광화문 옛 금호아시아나 본사로 내년 5월 입주

건물 외벽에 대형 롯데카드 간판도 달아

롯데카드 브랜드 가치 강화될지 주목

광화문 콘코디언 빌딩 전경




롯데카드가 10년 만에 본사 사옥을 서울 광화문 옛 금호아시아나 건물로 옮긴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후 회사 가치 올리기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서울 광화문 콘코디언빌딩 소유주인 도이치자산운용과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카드는 내년 5월부터 전용면적 기준 2,700평을 5년간 사용하기로 했다. 월 임대료(관리비 등 포함)는 핵심층 기준 전용 3.3㎡당 18만5,000원 수준이다. 렌트프리 5개월 조건도 들어갔다. 콘코디언 빌딩은 지하 8층 지상 29층 규모로 기준층 면적이 654평, 전용면적 기준 314평으로 롯데카드는 약 9개 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계약에 있어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건물 외벽에 롯데카드 간판을 달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 한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롯데카드 브랜드를 달면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2002년 강남구 삼성동 동양빌딩에서 출범해 2010년 1월 중구 남창동 롯데손해보험빌딩(옛 대한화재해상보험빌딩)에 입주, 지금까지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롯데그룹 손보사와 카드사가 한 건물에 있으면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략이었다. 하지만 대주주가 바뀌면서 롯데손보 건물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현재 본사 위치가 서울 중심이긴 하지만 낡은 건물 외관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였다.

롯데카드의 입주로 콘코디언 빌딩의 임차도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도이치자산운용은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노무라경제연구소 등과 입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콘코디언 건물이 2008년 지어져 10년 이상 됐지만 금호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해 관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며 “다만 금호 본사였다는 점에서 임차인들이 입주를 꺼려왔는데 롯데카드까지 입주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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