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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예뻐져라...'쁘띠'시술·치아교정 받아볼까

쌍꺼풀수술·여드름 치료 등 예약문의 쏟아져

"자신의 콤플렉스 파악하고 의사 숙련도 고려"

이미지투데이




“수능 끝나고 더 예뻐지자! 수험표 지참 시 쌍꺼풀 수술 49만원. ○○성형외과”

수능 대목을 노리는 것은 유통업계뿐만이 아니다. 병원가도 수험생 유치에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쌍꺼풀 수술 할인 이벤트다. 수험표 지참 시 30% 할인, 비포&애프터 사진 공개시 20% 할인 등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뒷바라지에 고생한 부모님을 위한 동반 할인 행사도 단골 메뉴다.

성형수술 외에도 보톡스, 필러, 브이라인 리프팅 등의 시술 패키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과 시술은 크게 피부 클리닉(피부 수분·영양분 보충), 피부 질환 시술(여드름·기미·모공·잡티 시술), ‘쁘띠’ 시술(보톡스·필러·실리프팅 시술), 제모 시술(겨드랑이·얼굴·수염 제모), 비만클리닉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교 입학식까지 3~4개월여가 남은 만큼 여드름 박멸 프로젝트가 인기다. 공부하는 동안 방치돼 있던 여드름을 방학 기간 동안 잠재우겠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미용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결정에 앞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안이 있다. 우선 자신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시술을 받으면 얼굴은 물론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스스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만 시술 후 만족도도 높고 필요 없는 과도한 시술을 막을 수 있다.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의 숙련도도 고려해야 한다. 할인 혜택도 좋지만 의료진에 따라 실력이 천차만별인 만큼 오랜 경력이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러의 경우 점액성의 물질을 인체에 주입하는 시술이므로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맞춤으로 손가락 압력을 조절해야 한다. 이에 해부학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필러제품에 대한 임상과 연구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맞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형외과·피부과뿐만 아니라 예약 전화가 쏟아지는 것은 치과도 마찬가지다. 바쁜 수험 생활로 소홀했던 치아건강 확인 차원도 있지만 치아교정을 하려는 이들도 많다. 이 때문에 치아교정 상담 예약이 연말까지 꽉 차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치아교정은 수술 없이도 비교적 큰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시술이다. 치아를 잇몸뼈 속에서 이동시켜 울퉁불퉁한 치열을 고르게 교정하는 원리다. 단순 미용 목적뿐 아니라 치아의 교합이 안 맞는 증상과 주걱턱·돌출입 등 기능적·구조적 이상을 개선하는 등 치료 목적으로도 할 수 있다.

치아교정 기간은 보통 가벼운 부분교정은 6개월 내외로 완료된다. 그러나 교정 범위가 크거나 전체 교정일 경우에는 2~3년가량 소요된다.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컴퓨터단층촬영(CT), 3D스캐너 등의 첨단장비를 사용한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친 후 정확한 치골 상태를 데이터로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분석·교합이나 골격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개인에게 적합한 교정장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정치료 중에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덩어리가 크고 단단한 음식물은 교정 장치를 떨어지게 하거나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장치 조정 등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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