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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화 착수...통합작업 속도낸다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인수 작업에 착수한다. 신한금융이 보유한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외에 약 3,600억원 규모(823만여주)의 유상증자로 취득한 신주를 1월 28일까지 약 40%의 잔여지분과 교환, 완전 자회사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8일까지 오렌지라이프의 100% 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교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주식교환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1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신한금융 자사주와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3,350만주(40.85%)을 1 : 0.6601483 의 비율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했다. 지분 교환 과정에서 부족한 주식은 약 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보충하며 신한금융의 오버행(물량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렌지라이프로부터 출회되는 일부 자사주 물량은 소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를 추진해왔다”며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오렌지라이프의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여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완전 자회사화 이후에는 신한생명과의 통합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한금융은 내년 말 혹은 2022년 초까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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