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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만난 조현준 효성 회장…'ATM 프로젝트' 협력 논의

ATM 8,000대 전량 수주

현지 점유율 15%까지 확대

"전력 인프라 등 사업도 참여"

조현준(왼쪽) 효성그룹 회장이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사인 배트를 선물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사업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TNS가 멕시코 정부의 복지정책 ‘루랄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를 전량 수주하면서다.

효성은 조 회장이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7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완수해 멕시코 서민들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멕시코의 복지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효성이 세계적 ATM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조 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멕시코 정부의 서민 삶 우선 정책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전력 인프라 사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해 멕시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국토의 75%가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멕시코는 ‘루랄 ATM 프로젝트’를 핵심 복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지원 대상인 2,000만명이 지원금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자 정부는 이들이 ATM에서 복지카드로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에 ATM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멕시코 상대 영업력을 확대해 수주에 성공했다”며 “멕시코 ATM 시장 점유율을 2% 수준에서 15%로 확대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등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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