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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시장환경 악화…투자의견·목표가↓"

흥국증권 보고서





흥국증권은 한일 관계 냉각 등 시장 환경 악화로 실적 하락이 전망된다며 23일 제주항공(08959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50.9% 낮췄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LCC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적자생존의 과정을 거친 후 소수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것이 일본과의 관계 냉각에 따른 한일간 항공운송 수요급감의 모습으로 시작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주항공은 LCC 중 경쟁력이 있는 소수업체 중 하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은 과거 대비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제주항공의 3·4분기 매출이 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50%까지 차지했던 일본 노선의 수요 급감이 실적 저하의 최대 이유”라며 “하얼빈, 베이징, 시안, 베트남 및 필리핀 등 동남아로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지만, 항공운송의 산업적 특성상 수요의 감소에 따른 유연한 공급 조절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용단에서 추가 절감을 이루기 위해서 동사는 기단을 현행 보잉 737 NG 계열에서 절반 이상 Max로 교체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현재 737 Max가 모두 운항 중지가 된 상황에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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