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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방직 7급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 상승 예감’

일부 법 과목 제외하면 평이한 난이도…80점 후반대 점수 합격 기대권





지방직 7급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이 지난 10월 12일 전국 8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총 581명을 선발하는 이번 7급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는 4만869명이 지원했고 평균경쟁률은 70대1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지자체는 인사혁신처가 출제한 문제로 필기시험을 치렀다. 인사처가 출제한 문제를 풀고 시험장을 나선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예년보다 쉬웠다고 전했다. 특히 공통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난이도가 까다롭지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 관계자는 “법 과목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됐지만 국어, 영어, 한국사 난이도가 예년보다 평이해서 합격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다만 경쟁률이 작년보다 낮아졌고 서울시가 타 지역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응시율까지 낮아져 합격선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방직 7급공무원 국어 문제에 대해서 에듀윌 관계자는 “과거 출제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비문학 위주의 문제 출제와 적절한 비중의 문법 문제, 그리고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의 비중을 대등하게 출제했고 한문 문제도 사자성어를 포함해 균형 있게 출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 1200자 이상의 장문 독해가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법은 지나치게 지엽적인 암기형 문제보다는 기본기를 충실하게 묻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출제된 선택지들 모두 이미 기존 시험에서 여러 번 출제된 적이 있던 것들로 기본과 기출 선택지를 잘 정리해 공부한 학생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도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 에듀윌 관계자는 “문법 비율이 20문항 중 7문항으로 다소 높았던 점이 특이할 만한 점이나 기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출제여서 까다롭지 않았다”라며 “같은 날 치러진 서울시 문항에 비해서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평했다.

한국사 역시 어렵지 않은 출제를 보였다. 에듀윌 관계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자주 나온 태조 왕건의 청동 인물상이 출제된 점이 이채로웠지만 대체로 익숙한 내용과 평범한 문제 유형이었기 때문에 체감 난도는 상당히 낮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내년 시험이 마지막 한국사 시험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쉬운 출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헌법은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8월에 실시된 국가직 시험의 난이도가 상당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했는데 다행히 기존의 기출지문과 최신판례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내용들이 출제돼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행정법은 어려운 출제를 보였다. 에듀윌 관계자는 “그동안 기출에서 다루지 않은 판례가 출제되는 등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느꼈을 난도는 상당했을 것”이라며 “85점 이상을 획득해도 합격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학의 난이도는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나 기초이론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조직이론의 출제비중은 다소 낮았다”라며 “각론의 경우 법률문제가 다소 많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와 함께 수험생들이 힘들어 하는 경제학도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단,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아져 시간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성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에듀윌 관계자는 “문제는 어렵지 않았으나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빠른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실수할 가능성도 크다”라며 “솔로우 모형 계산 문제가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90점 내외의 점수라면 합격 가능성이 크고 85점에서 89점 범위 내여도 지역에 따라선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85점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획득했다면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번 지방직 7급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지역별로 발표되며 인천시와 경상북도가 가장 이른 11월 1일에, 서울시가 가장 늦은 11월 19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자체별 7급공무원 일반행정 일반모집의 평균 합격선은 경기도가 가장 높은 85.99점의 점수를, 전라남도가 가장 낮은 81.71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에듀윌은 대통령상을 비롯한 정부 기관상 10관왕을 달성한 종합교육기업이다. 특히,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2년 연속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공식 인증 받았으며 한국리서치로부터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1위 기업을 입증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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