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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바뀌는 상임위원 ...방통위 개혁색 짙어지나

출마설 고삼석 위원 사퇴 표명

후임 '가짜뉴스' 저자 김창룡 거론

수뇌부 정책성향 진보로 더 기울듯





김창룡 교수


내년 4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 바람이 방송통신위원회 수뇌부의 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지역 총선출마설이 돌던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지난 21일밤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에 “5개월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이쯤에서 상임위원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사의를 밝혔다. 고 위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으로 방통위 수뇌부에 입성해 3년 임기를 채운 뒤 현 정부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명을 받아 연임했지만 비교적 중도적인 의견을 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후임자로는 한층 더 개혁색채가 짙은 인물로 평가 받는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권언유착 문제를 비판해왔다. 근래에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언론의 자기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김 교수가 상임위원에 낙점될 경우 방통위 수뇌부의 정책 성향은 한층 진보성향을 띨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달엔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물러나고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출신의 한상혁 신임 위원장이 취임했는데 한 위원장 역시 가짜뉴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론 5명의 상임위원중 대통령 지명자 2명(한 위원장, 고 위원 후임)과 여당 추천 1명(허욱 부위원장) 이외에도 야당 추천을 받은 2명의 상임위원(김석진·표철수 위원)이 수뇌부에서 여야간 3대 2의 기계적 균형을 맞추고는 있다. 다만 바른미래당 추천으로 수뇌부에 합류한 표 위원의 경우 바른미래당이 범진보와 범보수로 갈라지는 정계개편 바람을 일으킬 경우 향후 언론개혁 등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여권 손을 들지, 야권편을 들지 가늠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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