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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다연·박현경 KB금융 10시11분 챔피언조 출발

임희정 13언더서 3승 도전, 이다연 1타 차, 박현경 10언더

임, 최종일 챔피언 조 세 번 나서 2승 챙겨

박현경




이다연


임희정


신인 임희정(19·한화큐셀)과 박현경(19·하나금융그룹), 상금랭킹 3위 이다연(22·메디힐)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다툰다.

임희정 등 3명은 20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를 오전10시11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3라운드까지 임희정은 13언더파 단독 선두, 이다연은 1타 뒤진 12언더파 2위, 박현경은 10언더파 공동 3위(박민지)다. 임희정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나섰던 앞선 3개 대회에서 2승을 챙겼다.



1·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임희정은 3라운드에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4) 보기 뒤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110m 샷 이글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반기에 우승이 없던 임희정은 8월 말 데뷔 첫 승 뒤 한 달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이번에 우승하면 또 한 달 만에 트로피를 든다. 그는 “보기 최소화를 다짐하고 대회에 참가했지만 내일(20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버디를 많이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신인상 포인트 2위(1,850점)다. 1위 조아연(2,364점)과 514점 차다.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 310점을 보태면 조아연과 격차를 좁히며 역전 신인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조아연은 2타를 잃어 1언더파 공동 21위다.

박민지는 3~6번 네 홀 연속 버디로 독주하나 싶었지만 이후 더블 보기 2개가 나와 이븐파에 그쳤다. 데뷔 첫 승을 노리는 박현경과 10언더파 3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 버디만 3개를 잡은 이다연은 시즌 3승을 노리고 3라운드에 가장 좋은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적으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김아림은 8언더파 5위에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려 한다. 상금 등 주요 부문 1위를 독주 중인 최혜진은 2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14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전인지는 1오버파 공동 31위에서 오전8시10분 1번홀부터 시작한다. 허윤경·박주영과 같은 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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