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러한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설리의 시신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만간 설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현재까지 범죄를 의심할만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경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해 시신을 발견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룹활동 후에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