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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가 투자한 티라유텍…IPO 공모 대박날까

SK가 최대주주 이어 지분율 13.8%로 3대주주

삼성, SK 등 대기업 고객사 확보로 실적도 성장세

112만5,000주 공모...공모희망가 1만550~1만2,050원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SW) 공급사 티라유텍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LG화학 등 대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 SK(034730)가 3대주주다.

티라유텍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12만5,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전액 신주모집으로 이뤄지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550~1만2,05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조달자금은 물류로봇 개발 등 연구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운영, 해외법인 설립 등에 투입된다.

티라유텍은 무인 자동화 공장에 필요한 생산관리(MES)와 공급망 관리(SCM), 설비 자동화 SW를 자체 개발해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업 회사에 SW를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SK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096770) 등 계열사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매출 174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228억원, 올 상반기 148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6년 357억원에서 지난해 1,714억원까지 증가했다.



상장 후에는 베트남·중국·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현지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SW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국내 대기업 현지 지사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사들이 대거 위치한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주주로는 김정하 대표가 공모전 기준 지분율 40.87%로 최대주주이며 조원철 공동대표가 18.71%를 보유 중이다. 뒤를 이어 SK가 3대 주주로 지분율 17.54%를 갖고 있다. SK가 3대 주주인 만큼 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외 SK케미칼, SK솔믹스에 대한 솔루션 매출도 기대된다. 다만 재무적 투자자(FI)인 벤처캐피탈(VC)의 지분율이 14.85%로 높은 점은 부담이다. IPO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VC 특성 상 상장 이후 이들의 지분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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