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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한 정신질환 환자...남성이 여성의 3.5배





음주에 의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진료인원 수는 2018년 남성이 58,220명(77.8%), 여성이 16,646명(22.2%)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 의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음주율에 비례하여 알코올성 질환 진료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음주는 각종 암, 고혈압, 간질환 등 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국민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해·자살 손상환자 음주관련성 구성비’자료에 따르면, 음주 상태에서 자해나 자살을 시도해 입원 및 사망에 이른 환자가 2011년 1,970명(37.7%)에서 2015년 3,176명(39.3%)로 평균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증진개발원의 ‘자살시도자의 알코올 사용장애 비율’자료에 의하면, 자살시도자 전체 중 34.6%가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남성 자살시도자 중 절반 이상이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음주로 인한 폐해가 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8년째 제자리걸음이고,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한 전담 부서도 존재하지 않는 등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나있다”라며 “음주 폐해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해 알코올 중독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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