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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기의 주부들' 출연 허프먼, 입시비리 연루에도 '솜방망이 처벌' 논란

영화감상·야외운동 등 허용되는 교정시설에 수감

딸 SAT 점수 올리려 컨설턴트에 뒷돈 건넨 혐의

펠리시티 허프먼/AP연합뉴스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에 연루된 미국 TV 스타 펠리시티 허프먼(56)이 야외 운동이 허용되는 교도소에서 단 2주동안 수감하게 돼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AP통신 등 따르면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허프먼은 딸의 SAT(미 대입 자격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입시 컨설턴트에게 1만5,000 달러(약 1,780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공판에서 구금 14일, 벌금 3만달러, 사회봉사명령 250시간을 선고받았다.

허프먼의 대리인은 그녀가 캘리포니아주 북부 더블린 연방 교도소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대리인은 허프먼이 수감 생활을 끝낸 이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재소자만 1,200여 명이 수감돼 있는 더블린 연방 교도소는 수감 여건과 날씨, 접근성 덕분에 미국에서 ‘가장 편한’ 10대 교정시설 중 한곳으로 꼽힌다. 이 교정시설 핸드북에는 재소자 한 명당 하루 35달러의 영치금이 허용되며 평일 영화 감상과 야외 운동, 피트니스 시설 이용 등이 가능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 때문에 허프먼을 둘러싸고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판결 이전부터 유명 배우인 허프먼이 유사 범죄를 저지른 가난한 피고인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면서 “그녀의 형량은 이런 의문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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