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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조선 실적 '고고'

현대·기아차 신차 판매 호조에

현대위아 3분기 영업익 203%↑

LNG·대형컨선 등 잇따라 수주

한국조선해양 등도 실적 뜀박질





3·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자동차 부품,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의 ‘미니딜’을 계기로 투자심리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 상장사 164개 중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상향 조정이 이어진 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품 업종 종목이 현대모비스(012330)·현대위아(011210)·만도(204320)·S&T모티브(064960)·넥센타이어(002350) 5개로 가장 많다. 현대·기아차(00027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월 말 기준 267억원에서 9월 말 273억원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3.8% 늘어난 292억원까지 높아져 가장 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계사업은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차량 부품 사업부는 SUV 판매 호조에 따른 4륜구동 변속기 매출 증가로 체질개선 중”이라고 진단했다. 만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 증가로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3% 늘어난 621억원으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S&T모티브는 전기차·수소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시장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부터 이지스함·잠수함 등 다양한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종에서는 한국조선해양(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의 3·4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 연료 규제 역시 주요 기업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홍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가격이 높은 선박의 발주가 늘어 올해 1~9월 선박 1척당 발주 가격은 역대 최고인 7,200만달러에 달한다”며 “IMO 2020 규제로 이중연료(LNG DF) 선박 발주가 늘어나면 한국 주요 조선소들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실적 전망치 상향이 이어진 종목들도 있다. 증권업에서는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071050) 5개사 중 한국금융지주만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월 2,505억원에서 최근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2,549억원까지 높아졌다. 화장품(개인생활용품) 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같은 기간 826억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871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건설업종에서도 대림산업(000210)이 8월 말 2,124억원이었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2,187억원으로 높아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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