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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빈민 진료 이석로 꼬람똘라병원장 '아산상 대상'

아산사회복지재단 6개부문 12명 선정

의료봉사상 김혜심 박사

사회봉사상 '... 작은자매회'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




아산상 의료봉사상 김혜심 박사


작은자매회 이상옥 헬레나 수녀


25년간 방글라데시 빈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해온 이석로(왼쪽 사진) 꼬람똘라병원장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1회 아산상 수상자로 6개 부문에서 이 원장을 비롯한 12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결심, 지난 1994년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의사 공고에 지원했다. 파견 당시 부인과 18개월 된 아들을 동행해 3년만 있다 귀국할 생각이었지만 열악한 현지 의료환경을 목격하고 지금까지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원장은 현지 일반 병원의 10분의1 수준의 진료비만 받고 하루 60~7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2009년에는 병원 내 안과클리닉을 열고 한 해 1,300명의 백내장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또 교육 기회가 없어 직장을 갖기 힘든 방글라데시 여성들을 위해 간호학교를 설립해 자립을 도왔으며 장학 사업과 임산부 대상 산전 진찰 및 교육 사업 등으로 방글라데시의 의료·사회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현재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빈민층의 건강증진과 교육·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가운데) 박사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1973년부터 이상옥(오른쪽) 헬레나 수녀를 중심으로 46년간 무의탁 노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에 돌아갔다.

아산상은 1989년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자는 뜻에서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5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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