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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 쳐보고 필드로...스크린골프 덕본 골프장

골프존에 올 코스 등록 골프장

파라지오CC, 매출 전년비 88%↑

세븐밸리, 방문객 14% 이상 껑충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주효

스크린골프 화면 속 파라지오CC 힐코스 11번홀(파5). /사진제공=골프존




골프존 시뮬레이터 ‘투비전 플러스’를 즐기는 골퍼들. /사진제공=골프존


‘오늘 친 이 골프장, 필드에서도 한 번 쳐볼까.’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실내 시뮬레이터로 골프를 즐긴 뒤 같은 코스로 필드 라운드에 도전하는 골퍼들의 패턴이 수치로도 확인됐다. 15일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과 각 골프장에 따르면 골프존 코스로 올해 처음 등록한 골프장들의 필드 방문객 수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골프존 스크린골프 코스로 올해 신규 등록했거나 연내 등록할 예정인 골프장은 문경GC부터 샤인데일CC, 세븐밸리CC, 파라지오CC, 센추리21CC 레이크·파인 코스, 센추리21CC 필드·밸리·마운틴 코스, 양산 동원로얄CC, 스톤게이트CC, 더 골프클럽, 골프존카운티 사천, 아델스코트CC, 젠스필드CC까지 12곳이다. 이 중 파라지오CC는 지난해 동기 대비 방문객이 54.6%, 매출액은 88.3%나 증가했다. 세븐밸리 역시 올 상반기 방문객과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7%, 13.1% 상승했다. 샤인데일 상반기 방문객과 매출액 또한 8.7%와 11.5%씩 늘었다.



특히 파라지오CC는 스크린골프와 함께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장 큰 효과를 봤다. ‘스크린골프 스코어와 필드 라운드 스코어가 같으면 그린피 무료’ 등의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도한 스크린골프 마케팅의 효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안성CC의 경우 지난 7월 골프존뉴딘그룹 계열사인 골프존카운티가 임차해 ‘골프존카운티 무주’로 전환 운영한 후 8월 방문객이 지난해 동월비 62% 늘었다. 스크린골프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 발행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팀이 발표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18’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골프시장 규모(골프장·스크린골프·골프용품·골프대회 등)는 12조4,028억원으로 2년 새 연간 7%씩 증가했다. 이 중 스크린골프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2,819억원으로 필드골프 시장(2조8,382억원)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골프장과의 ‘윈윈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필드골프와 스크린골프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온·오프라인 라운드 증대를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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