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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냐 뒤집기냐...진정한 타이틀 승부

뷰익 LPGA 상하이 17일 개막

LPGA 상금·올해의 선수 부문

1·2위 달리는 고진영·이정은

나흘간 상하이서 막바지 결투

고, KLPGA 우승 기세로 5승 도전

이, 남은 대회 모두 출전 예정

고진영 /사진제공=KLPGA




이정은 /사진출처=골프닷컴


“정말 대견합니다. 한국 선수가 5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돼 저로서도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지난 13일 보인 반응이다. 고진영은 올해 이정은의 미국 진출에 결정적인 조언을 건넨 선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안 가고 후회하는 것보다 가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을 해줬다고 한다. 이는 고진영이 지난해 미국에 진출하면서 선배들에게 들었던 조언이기도 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이정은이 이제는 선후배 사이 우정을 잠시 잊고 막바지 ‘타이틀 결투’에 나선다. 둘은 17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GC(파72·6,691야드)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한다. 총 82명이 참가하며 컷 탈락은 없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한국)-타이베이(대만)-시가(일본)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이 펼쳐지며 이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시즌 상금랭킹 1·2위(263만달러·191만달러)이자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위(237점·123점)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까지 1위(68.851타·이정은은 5위)인 고진영의 싹쓸이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최고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은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남은 5개 대회에 전부 출전할 예정이라 극적인 다관왕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당장 이번 주 시즌 2승째를 거두면 우승 상금 31만5,000달러를 벌어 고진영과 상금 격차를 최대 약 40만5,000달러까지 좁힐 수 있다.

고진영은 일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4개 대회 참가로 시즌을 마감할 계획이다. 그는 13일에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다운 기량을 뽐내며 우승했다. 난코스와 강풍에도 나흘간 하루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지 않고 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여세를 몰아 중국에서 LPGA 투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뷰익 상하이 디펜딩 챔피언은 재미동포 대니얼 강이다. 지난해 2타 차로 준우승한 김세영도 출전해 시즌 3승째를 노린다. 역시 3승째에 도전하는 허미정, 2승을 노리는 지은희와 양희영, 라운드당 퍼트 수 최소 1위(27.81개) 김효주도 출전 명단에 있다. 올해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남은 5개 대회에서 2승을 보태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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