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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전망치에 맞는 실적 거둬...목표주가 유지"

대신증권 보고서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올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6% 떨어진 2,2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와 어느 정도 부합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44만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양지환·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오르고 36.6% 내린 6조8,000억원과 2,256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결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9% 하락한 1,65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한 데 따른 것이다. 양 연구원은 “3·4분기 평균 유가는 전분기에 비해 9.6% 하락했다”며 “평균 유가 하락으로 정제 마진 개선에도 재고관련 손실인식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다른 자회사에 대해서도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건설기계는 영업이익 357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으며, 현대일렉트릭은 영업적자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액 2,19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친환경 기술 서비스 관련 수주 금액이 3·4분기 기준으로 약 2억3,000만~2억4,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회사측의 수주목표인 2억9,000만달러의 83%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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