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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투자자 울상

52주 최고가 13만원까지 올라...코스닥 시가총액 2위 등극

공매도 잔고 500만주 육박...손실 5,000억원 넘을 듯





에이치엘비(028300)가 리보세라닙 임상 3상 성공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증하자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이날 52주 최고가인 13만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11일 자회사 엘리바와 공식 합병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4.48% 상승한 12만6,5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2만2,3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금요일 엘리바와의 합병을 발표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후보물질로 거론되는 리보세라닙이 상업화될 경우 최종 수혜자를 에이치엘비로 만들고자 했던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지난 달 27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글로벌 3상 데이터 전체공개할 때부터 상승해 3상결과 논문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신약인 키트루다, 옵디보와 함께 ‘베스트 오브 ESMO 2019’에 선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에이치엘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엘비의 외국인 공매도 투자자의 선제적 숏커버링이 가세하며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외국인 공매도 투자자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01만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공매도 잔고는 지난 9월 30일 604만주에서 지난 8일 496만주로 108만주가 줄었다.

지난 7월 30일 이후 11일까지의 신규공매도는 633만주로 평균단가는 4만1,455원, 투자금액은 2,624억원 규모다. 장중 고가 13만원을 기준으로 평가손실만 5,606억원에 육박한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글로벌 출시를 위해 오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 사전미팅(Pre NDA)을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FDA와 Pre NDA미팅 이후 계획하고 있는 대로 절차를 밝아 NDA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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