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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북미담당 CEO에 아우디 美대표 마크 델 로소 영입





현대지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아우디 미국 법인 대표 마크 델 로소(사진)를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 출시를 앞두고 북미 시장 판매에 힘을 싣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로소 신임 CEO는 오는 21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해 북미 지역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맡는다.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 당시 로소는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세우며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 앞서 달성하기도 했다. 벤틀리 미국법인 사장을 지낼 때는 딜러망을 정비하는 등 미국 사업 전반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로부터 분리된 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 미국 사업의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미국 판매와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됨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공식 후원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며 미국에서 브랜드 알리기를 하고 있다./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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