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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가격 안정화" 효성화학 신고가 행진

폴리프로필렌 마진율 개선 기대

지난달 초보다 20% 이상 올라

효성화학(298000)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효성화학의 주력 사업인 폴리프로필렌 관련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효성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8% 오른 17만8,500원에 마감해 52주 상한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일 14만8,500원을 기록한 후 20.2% 오른 수치다. 효성화학은 지난 4일부터 종가 하락 없이 꾸준한 상승세다. 효성화학 주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는 것은 3·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시설이 드론 공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LPG 생산이 빠르게 정상화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사우디 원유 생산 시설이 복구되면서 프로판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로판은 효성화학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폴리프로필렌의 원료다. 프로판 가격이 내려갈수록 효성화학의 영업이익률도 높아지는 구조다. 4·4분기에는 난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에서 가스 수출을 늘려 올겨울에도 프로판가스의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0월 사우디 프로판 계약가격(CP)이 톤당 420달러로 9월 대비 톤당 70달러 급등했으나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겨울뿐 아니라 적어도 내년까지 프로판의 약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건설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공장이 완공되면 영업이익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1·4분기부터 베트남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설비가 완공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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