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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조직 희생 속 대통령 길 택할 분"…총선 전 복귀 낮게 평가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연합뉴스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10일 “꽃가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전파를 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한번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내년 4월에 있을 총선 복귀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대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총선에서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를 봐야 하는데 3~4년 전의 국민의당 정도의 바람을 일으키는 건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아마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성격상 본인의 희생 속에 조직을 살리는 게 아니라 조직의 희생 속에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할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또 “정치라는 것은 자기의 유불리를 따져서는 지도자감이 아니다”라며 “자기를 따르는 조직을 위해서라도 희생을 해야 지도자로 우뚝 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안 전 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관련해서는 “건전한 보수로서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인터넷 카페 미래광장


또한 유 의원이 한국당을 향해 ‘박근혜 탄핵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도 그러한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보수는 도로 ‘박근혜당’이 되려는 한국당과 ‘친박신당’ 그리고 건전한 보수를 표방하며 탄핵을 인정하는 유승민당 등으로 삼분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10월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장 정계 복귀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비친 것으로 적당한 시기를 좀 더 기다리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텐데,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 대비 혁신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면,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썼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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