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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가상발전소 설립 논의…태양광 보급 확대 기대

울산에서도 가상발전소를 도입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형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이슈리포트 ‘울산, 공급 기반 가상발전소로 태양광 보급 확대·관리 가능하다’를 통해 이같이 건의했다.

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단일 발전사업자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기를 가정과 기업 내 ESS에 저장하고 각 ESS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함으로써 전력수급 조정에 유용하며 전력 소비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김 박사가 제안하는 ‘공급기반 가상발전소’는 이러한 분산에너지 자원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것으로 전력도매시장에 판매가 가능하다. 지난 2월 정부가 소규모전력 중개시장을 개설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다.

김 박사는 “울산시 정책 기조에 따라 태양광 보급이 지속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계통 안전성 저해, 생산 전기 폐기, 주민참여 저조 등의 단점으로 사업에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울산의 태양광 보급 확대 및 체계적 관리방안으로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도입을 제안하며 초기에는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행정기관 중심이 되는 시범사업으로써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초기 주택, 건물을 시작으로 향후 산업단지 옥상 등으로 단계별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다.

한편 가상발전소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 소유의 20개 건물과 시설에서 6,345kW급 가상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가상발전소를 최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산해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100MW’를 조성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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