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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동시간 50% 이상 단축 가능한 지역 분양

- 수도권 직장인 하루 평균 약 2시간 출퇴근에 소비해

- 수서-광주 복선전철, GTX-B 완공 시 서울까지 이동시간 86%, 67% 단축 가능

- 서울행 철도 수혜지 및 신규 단지 프리미엄도 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조감도>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교통여건은 내 집 마련 시 고려해야 할 요건 1순위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직장을 서울에 두고 있다 보니,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찾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인천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직장인은 하루 147만명(2015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2시간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경기지역이 2시간 14분, 인천지역이 1시간 4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평균 2시간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여주는 서울행 철도 개통은 수도권 주민에게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줄어드는 출퇴근 시간만큼 크게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GTX-B노선의 수혜지로 청약자들이 몰린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수혜지인 경기도 광주시에서 지난 7월 분양한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은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9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12분(86%)으로 단축시킬 예정이다.

GTX-B노선의 수혜지인 송도국제도시도 마찬가지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직후인 지난 4일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 모집에 무려 5만3,181명이 청약해 평균 20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2.35)과 비교하면 약 1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22분 소요되던 시간이 GTX-B 개통 이후에는 27분으로 약 67% 단축된다.

서울행 철도 개통 수혜지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시세 상승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삼성역까지의 이동시간을 1시간 26분에서 30분 내외까지 줄여주는 GTX-A노선의 수혜지 파주 운정신도시가 대표적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6년 965만원에서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이후인 2017년 12월 988만원으로 상승했으며, 2019년 8월에는 1,039만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 전체 평균 매매가는 3.3㎡당 2016년 750만원에서 2018년 12월 798만원까지 상승했으나, 2019년 8월에는 오히려 하락한 797만원을 기록했다.

수혜 아파트도 매매가가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지난해 7월 입주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98㎡가 올해 7월 4억8,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이는 2015년 2월 분양 당시, 초기 분양가(3억5,500만원) 보다 1억2,450만원 가량 오른 수치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을 살펴보면, 서울행 철도 호재를 갖춘 지역이 많다”며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퇴근 시간의 단축은 필수요건이 되고 있는 만큼 서울행 철도 수혜 지역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수혜 단지



대우건설은 10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51가구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예타통과에 따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이마트(여주점)가 차량 3분 거리다.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차량 10분 거리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수혜 단지

대방건설은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74㎡ 아파트 578가구와 전용면적 84㎡ 아파텔 628실로 총 1,206가구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91호실도 함께 분양에 나선다.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에스디파트너스(시행)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일원에 위치한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로,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오피스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까지 도보 3분 거리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수혜 단지

두산건설은 9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71-4번지 능곡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곡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 34층, 8개동, 전용면적 34~84㎡, 총 691가구 규모로, 이 중 2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피스텔 전용 38~47㎡ 48실도 공급된다. GTX-A노선(예정)이 지나가는 대곡역과 인접하다. 또,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30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 정당 계약을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있다. 단지 200m 거리에 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제2자유로 진입도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6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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