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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 3,634만원… 대-중소기업 격차 줄어"

지난해 한국 근로자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4.6% 오른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비율도 전년보다 2.4%P 개선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해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한경연이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분류한 결과 상위 10%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20%는 5,062만원, 상위 30%는 4,064만원, 상위 40%는 3,380만원, 상위 50%는 2,864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평균연봉 인상률은 3분위가 10.4%로 가장 높았고 2분위 10.3%, 4분위 7% 순으로 저소득 집단의 임금상승률이 높았다. 10분위(3.2%), 9분위(3.1%), 8분위(3.7%) 등 상위 30% 이상 집단의 상승률은 3%대에 그쳤다.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정규직 간 임금 격차도 전년보다 줄었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487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771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만원(0.4%), 176만원(4.9%)이 올랐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임금 비율은 2017년 55.7%에서 지난해 58.1%로 높아져 임금 격차가 2.4%포인트 개선됐다.



연봉 금액별로 근로자를 분류한 결과 ‘억대 연봉자’는 49만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8,000만~1억원 미만 56만명(3.6%), 6,000만~8,000만원 미만 116만명(7.5%), 4,000만~6,000만원 미만 253만명(16.4%), 2,000만~4,000만원 미만 678만명(43.9%), 2,000만원 미만 392만명(25.4%)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경제성장률(2.7%)은 2017년(3.2%)보다 낮아졌지만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하지 않도록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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