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적으로 공유경제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주거 문화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집은 소유의 개념이 강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 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러하자 임대아파트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 통계누리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임대아파트 공급가구수는 22만6,241가구로 2013년(10만7,440가구) 대비 110.6% 상승했다.
지난 3월 대전 도안신도시 ‘대전 아이파크 시티 단기 민간임대’ 청약에서는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이후 잔여계약분 모집에 약 5000여 명의 수요자가 몰려 수요자들의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엿볼수 있었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안정성과 신뢰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주택소유 등 자격제한 요소가 적고 8년동안 이사 걱정없이 거주할 수 있다. 또 취득세 및 재산세 부담이 없으며, 시세 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최근 임대아파트는 민간분양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성까지 갖춰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주 최초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남해종합건설은 오는 10월 광주광역시 남구 에너지밸리 도시첨단산단 D1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남구 도시첨단 D1블록 남해오네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며 총 461가구 규모다.
‘남구 도시첨단 D1블록 남해오네뜨’는 청약통장 유무, 지역거주 요건, 기존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는 물론 8년간 임대료 인상없이 거주할 수 있다. 여기에 임차인 우선 분양 전환권 혜택이 주어진다. 그 밖에 양도 가능(임대사업자 동의시), 세금부담無,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해 남구 이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뛰어난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단지가 에너지밸리 도시첨단산단 중심부에 위치해 한국전기연구원, LS산전,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인셀㈜을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나주혁신도시, 효천1지구, 효천2지구 등 다수의 택지지구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특화설계 도입도 눈에 띈다. 주력 상품인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더불어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홈 시스템이 적용돼 음성만으로 시스템 제어, 영어교육, 네이버 검색,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회재로를 통해 광주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총 연장 88.6km의 광주-완도고속도로와 이 중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고속도로의 교차로인 대촌IC가 2024 개통될 예정이다. 남구 에너지밸리와 광산구 평동3차 산단을 잇는 남부지역 동·서간 연결도로 사업인 남구 에너지밸리~평동산단간도로(2023년 예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대촌중앙초등학교와 대촌중학교가 위치하며 대성여고, 대광여고, 동성고, 인성고 등 남구의 명문 학군과 광주국제영어마을이 가깝다. 풍부한 녹지로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당 1.49대 비율로 충분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근린공원을 비롯해 봉황산, 송학산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가까이 자리한 압촌구절초 습지생태 경관사업도 올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여가 및 휴식 활동을 즐기기 좋다.
‘남구 도시첨단 D1블록 남해오네뜨’ 주택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750-1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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