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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 대기수요 확산...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4.6% 늘어

표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실수요자들이 급하게 주택을 매입하는 대신 ‘로또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심리가 강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6만6,506건, 전월세 거래량이 4.6% 증가한 15만9,099건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보다 22.9% 줄었지만 전월세 거래량은 14.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매매는 수도권에선 줄고 지방에서 늘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지난해 8월보다 8.6% 줄어든 반면 지방 거래량은 14.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5.9% 늘었고, 지방에선 2.1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6.3%, 월세 거래량이 2.2%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예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르면 10월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방안을 개정해 공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 분양가가 현재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신축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분양되는 만큼 청약 대기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전월세 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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