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에…트럼프 "파월, 배짱·센스 없어"

금리 1.75~2.00%로 내렸지만

파월 "위험에 보험 성격" 선그어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듯" 분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낮췄다. 다만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아 금리 하향 움직임이 일단 멈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5면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2.00~2.25%에서 1.75~2.00%로 내린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가계지출이 강하게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나빠졌다”며 “미미한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경제의 전개상황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위험에 대한 보험성 조치”라고 선을 그으며 추가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 방향을 점칠 수 있는 올해 점도표 중간값(1.9%)도 이번에 조정한 금리 수준에 부합해 연내 동결을 시사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올해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연준 내부적으로 분열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배짱도, 센스도, 비전도 없다”고 비난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연준은 금융사 간 하루짜리(오버나이트) 대출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금리를 2.0%에서 1.7%로 낮추고, 초과지급준비금 금리(IOER)도 2.1%에서 1.8%로 조정했다. 시장 안정을 위해 전날 시작한 유동성 공급은 19일까지 사흘 연속 이어갈 예정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