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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한때문에 다리 잃은 하재헌 중사 찾아 위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 카누 경기장에서 하재헌 전 중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만나 위로를 전했다. 하 예비역 중사는 지난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며 양쪽 다리를 모두 잃었지만 국가보훈처로부터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을 받았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정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하 예비역 중사를 만나기 위해 훈련 장소인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 카누 경기장을 방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영웅을 만나게 돼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영웅 대접을 우리가 잘 해드려야 하는데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크게 잘못된 일인 것 같다”며 “정권과 상관없이 이런 부분에 대해 영웅은 영웅으로 대접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하 전 중사는 “처음엔 당황했었는데 대통령님도 지시 해놓은 상태니까 결과를 지켜보고 기다려보려 한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하 예비역 중사에 대한 공상판정 논란이 커지자 17일 청와대를 통해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 예비역 중사는 직접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명예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보훈처는 재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하 예비역 중사가 현재 조정선수로서 훈련활동을 하는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영웅이 제2의 영웅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하 예비역 중사는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대 때보다 육체적으로 더 고강도 훈련을 해 더 힘든 것 같지만 목표가 있으니까 하게 된다”고 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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