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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산업 국책사업 잇단 선정...경북도 "미래 먹거리 찾았다"

5G국가테스트베드 등 44건 유치

국비 4,736억 확보...작년比 4배↑

최근 유치한 구미 스마트산단사업

제조업 부흥 핵심 프로젝트 주목





경북도가 올 들어 과학산업 분야의 ‘알짜’ 국책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특히 공모를 통해 유치한 사업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국가테스트베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등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직결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는 44건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4,736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유치한 국비 공모사업 32건, 1,113억원과 비교해 사업비 기준으로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최근 유치한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선정이다. 구미 1~4국가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전국 8개 국가·일반산단이 경쟁한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국비만 2,184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산단은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연결·공유해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정부의 핵심 산단 프로젝트다. 구미 산단 선정 이유에 대해 산업부는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집적도가 높아 첨단업종으로 고도화할 수 있고 소재·부품 클러스터 육성, 투자유치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는 구미 국가산단은 시설 노후화에다 삼성·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이탈, 제조업 위기 등으로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공동 가동률이 30%대로 추락하는 등 산단 전체가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학산업 분야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다”며 “특히 스마트산단은 구미 국가공단 50주년 대전환을 이루는 쾌거”라고 말했다.

도와 구미시는 국가산단에 오는 2023년까지 35개 세부사업에 국비와 민자를 포함해 총 1조4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 제조혁신, 청년 친화형, 신산업 선도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도 눈에 뛴다. 사업화 실증을 통해 홀로그램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은 신약개발에 큰 힘을 싣게 된다. 특히 독일·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도 세번째로 건립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질병 원인의 60%를 차지하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해 신약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약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포항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도 향후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를 활용한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친환경 및 고안전 처리, 고부가가치 산업화 촉진, 전후방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신규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코발트 등 핵심소재의 약 30%는 수입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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