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문] 레인보우리턴즈, 홍석천에 공개 반론

방송인 홍석천이 동성애를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다룬 내용을 접하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해당 유튜브의 운영자가 공개 반론에 나섰다.

가짜뉴스로 지목된 ‘레인보우 리턴즈’ 대표 운영자 염안섭 박사는 16일 “저는 의학박사이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말기임종환자를 돌보던 호스피스 의사였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에이즈 문제를 증언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원장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러면서 “저는 의사로 에이즈 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하던 중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 간 항문성관계인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분들의 끔찍한 말로를 보게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이런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다는 소신으로 레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귀하(홍석천)께서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귀하의 입으로 자진발언했던 내용을 이제 와서 갑자기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이유를 잘 알 수는 없다”면서 특히 “귀하께서 올린 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밝히지를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에게 “이제 가짜뉴스라는 마녀사냥을 2019년 9월 14일부터 시작한 홍석천 씨가 앞으로 나설 차례”라고 촉구했다. “9월 21일까지 밝히지 못한다면 언론을 총동원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마녀사냥을 하는 것임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자신을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 참나 명절선물치고는 고약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레인보우 리턴즈’ 대표 운영자 공식입장 전문

저는 유튜브 방송인 ‘레인보우 리턴즈’(이하 레리)의 염안섭입니다.

저는 의학박사이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말기임종환자를 돌보던 호스피스의사였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어 에이즈문제를 증언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원장입니다.

저는 의사로써 에이즈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하던 중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간 항문성관계인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분들의 끔찍한 말로를 보게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이런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게 해야 겠다라는 소신으로 레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레인보우 리턴즈가 말하는 홍석천’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레리의 영상에 대해 귀하께서 ‘가짜뉴스‘라는 단어를 쓰시어 유통시킨 글로 인해 현재 40곳이 넘는 기사가 레리의 해당 영상을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께서 올린 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밝히지를 않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적으로 귀하의 주장을 그대로 담은 기사들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新 메카시 광풍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레리의 해당 영상은 당연히 홍석천씨의 방송 발언 내용과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귀하께서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귀하의 입으로 자진발언하셨던 내용을 이제 와서 갑자기 가짜뉴스로 매도하시는 이유를 잘 알 수는 없으나, 귀하의 말만 믿고 가짜뉴스라는 기사를 낸 40여곳의 언론사는 이 일로 언론중재원에 제소당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저는 이 공개 서한을 통해 과연 레리의 해당영상 중 어느 부분이 가짜뉴스인지 홍석천씨가 조속히 밝히시길 촉구합니다.

홍석천이라는 유력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아무런 내용도 밝히지 않은채 무작정 가짜뉴스라고 매도당하는 新 메카시 광풍이 저는 전혀 두렵지 않을 뿐더러 레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 힘을 내어 전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레리는 운영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수익금은 단 한 푼도 제가 갖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히려 제 사비를 털어서 레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귀하께서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과 다른 전혀 엉뚱한 지적입니다.

이제 가짜뉴스라는 마녀사냥을 2019년 9월14일부터 시작한 홍석천 씨가 앞으로 나설 차례입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드릴테니 어떤 내용이 홍석천 씨에 대한 가짜뉴스인지 9월 21일까지 밝히십시오.

만약 밝히지 못하신다면 홍석천 씨야 말로 언론을 총 동원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마녀사냥을 하는 것임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