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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 주변 원룸의 2배

월세는 10만~20만원 이상 비싸

임대료도 오피스텔과 차이 없어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던 ‘역세권 청년주택’이 실제 높은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에 임대주택(공공·민간)을 지어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시는 그간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가 장점이라고 홍보했다.

16일 직방이 서울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임대를 제외한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임대료는 보증금 3,640만 ~ 1억 1,280만원, 월세 29만 ~ 78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료는 전용 20㎡ 이하 보증금 2,723만원·월세 44.36만원, 전용 20~30㎡ 이하 보증금 2,947만원·월세 51.65만원 등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오피스텔보다 크게 낮지 않다.



특히 원룸(단독·다가구)의 올해 서울 평균 임대료의 경우 역세권 청년주택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계약면적 20~30㎡ 이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단독·다가구에 비해 보증금은 두 배 이상, 월세는 10만원 이상 높고, 30~40㎡ 이하는 보증금은 최대 3배 이상, 월세는 2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월세를 보증금으로 환산한 환산 전세금으로 비교해도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의 단독·다가구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가격과 비교할 때 과도하게 높은 수준의 임대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하지만 청년들의 주거 질을 높이고 주거 비용을 낮춰 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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