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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 라문 아물레또 LED 스탠드

51단계 밝기 조절로 눈 피로도 제로

행운 담은 디자인으로 집안 분위기까지 밝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라문 아물레또 LED 스탠드’를 처음 접한 것은 2012년 10월 라문이 국내 상륙한 이듬해 초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홍대 미대 출신의 친구네 아뜰리에를 찾았다가 그의 작업실을 예술적으로 장식하고 있는 ‘라문 아물레또 오리지널’을 목도하고 다음날로 대치동 본사까지 찾아가 당시 30만원 후반대의 스탠드를 큰 맘 먹고 3개나 사들인 것이다. 멘디니의 시그니처 컬러라는 블루, 옐로우, 레드의 삼색 아물레또를 기본으로 투명한 옐로우, 핑크를 사와 화장대, 책상, 피아노 등에 놓아 두고 지금껏 사용해 오고 있다. 당시에는 대중화되지 않은 희귀템이라 보는 사람들마다 고급스럽고 멋지다며 탄성을 지르곤 했다.

아물레또는 로봇의 관절 같은 디자인에 태양, 달, 지구를 의미하는 세 개의 구를 배치해 우주의 조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도넛 링처럼 중앙이 뻥 뚫린 헤드에는 LED 램프가 장착됐고 원형의 램프가 빛을 사방에서 비춘다. 아물레또의 뜻은 이탈리아어로 수호물. 모든 사람의 행복과 소망이 이뤄지기를 희망하는 의미가 담겼고 바닥면에는 ‘이 램프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아물레또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LED 빛이 ‘순해’ 눈의 피로도를 낮춰 안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스탠드라는 것에 끌린 것이었지만 여기에 더해 아물레또를 그냥 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아물레또와 인연을 맺은 후 6년이 흐른 지금. 오리지널 모델 대비 동작반경이 30% 이상 확대된 아물레또 프로페셔날레로 라인업을 추가했다. 새로 품에 안은 모델은 주변까지도 화사하게 만드는 화이트 컬러다. 이 제품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넓은 책상 공간이 필요한 건축가, 디자이너 등 전문직 종사자 등을 겨냥했지만 거실의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 위에 두고 거실용 스탠드로 써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사이즈와 빛의 각도가 충분하다. 1인 가구의 경우 식탁과 책상을 겸용해서 쓰는 일이 많은데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1단계의 세밀한 불 밝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실이던 공부하는 책상이던 거실 스탠드로 사용하던 적재적소에서 쓰임이 많다.



아물레또를 접하기 전에는 사실 수많은 LED 스탠드를 쓰고 버리고를 반복해 왔다. 어릴 적부터 어둡거나 흔들리는 곳에서는 무언가에 집중해 시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절대 없었던 만큼 언제나 눈 보호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온 것 같다. 형광등 보다는 백열전구를 선호하고 도서관에서도 그림자가 지는 책상이면 자리를 옮겨 다녔다.

그런 내게 아물레또는 지금까지 만나본 수 많은 스탠드와는 차원이 달랐다. 일단 눈에 피로감이 하나도 없다. 특이한 것이 분명 동그란 링에서 빛이 사방으로 나오는데도 어디에도 그림자가 안 생긴다는 점이다.

뉴트럴 화이트와 소프트 웜화이트 두 가지 광원 선택이 가능한데 현재 사용 중인 것은 백열전구처럼 따뜻한 빛이 특징인 후자다. 빛이 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망막이 예민해 눈의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라식수술을 했거나 망막 질환 등을 앓는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빛의 광원은 수면 호르몬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 웜 화이트의 빛의 라문을 침실 스탠드로 두고 책을 읽다 자도 수면 장애를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형광등이나 우리가 알고 있는 책상 스탠드에서도 자외선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라문 아물레또는 심지어 자외선, 적외선, 빛 깜박임이 전혀 없다. 눈의 피로를 또 없애는 기술 중 하나가 눈부심을 방지하고 빛을 균일하게 파생시키는 허니콤 렌즈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망막질환의 원인이자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시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블루라이트 위험성이 없는 라문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 같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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