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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한국당 강력투쟁 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물러서지 않겠다”며 제1야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삭발을 감행했다. 초유의 삭발투쟁은 청와대 앞에서 진행됐다. 반(反) 문재인 정권을 위한 야(野)성을 보여주고 보수통합의 중심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야권이 추석 민심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인하고 더 강한 투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6·31면

황 대표는 16일 오후5시께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했다.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이다. 청와대 분수대 앞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과 지지층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를 요구하며 머리를 깎았다. 삭발하는 동안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황 대표를 지원했다. 황 대표는 “제 1야당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자정까지 현장투쟁을 이어갔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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