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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유시민에 "세치 혀로 국민 그만 선동하라" 조국 압박 '현재진행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세 치 혀로 국민을 그만 선동하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유 이사장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지지 의사를 밝힌데 대해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을 선동과 기만의 대상으로, 바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동양대 건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판단한다.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그냥 갖다 써서 이미 유포돼있는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을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는 등 조 장관을 옹호하는 의견을 냈다.

또 조 장관의 청문회 당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강도 높은 질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원 중에도 조국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며 “여론조사에서 10~20% 지지자 중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비율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회의원들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이 괜찮은 정당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당정이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보준칙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공보 지침 변경에 의하면 공보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감찰하게 하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감찰 지시를 빌미로 (조 장관이)직접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다.

그는 “가족이 수사받고 있으니 피의사실 공표를 막겠다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법무부인가, 조국 일가를 위한 법무부인가”라며 “공보지침을 변경하고 감찰을 통해 수사에 개입하고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고 법무부 장관은 장관의 일을 한다더니,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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