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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볼만한 TV영화]'신과 함께' 시리즈 등 안방에서 즐기세요

어느덧 반이나 지난 짧은 추석 연휴의 아쉬움은 ‘신과 함께’ 시리즈 등 14일 방영되는 TV 영화들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신과 함께 두 번째 시리즈인 ‘신과 함께 인과 연’은 TV 최초로 방영되는 만큼 영화관에서 놓쳤던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신과 함께 죄와 벌(SBS, 오후 4시 20분)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한국 영화 역대 2위 흥행대작으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주연의 판타지 액션물이다. 주호민 웹툰 원작으로, 소방관인 자홍이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려 뛰어 내리다 사망하고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며 겪는 이야기로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과 감동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스틸컷




■신과 함께 인과 연(SBS, 오후 8시 40분)

‘신과 함께’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TV 최초로 방영되는 것이다. 2018년 개봉해 1,227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던 ‘신과 함께 인과 연’은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볼거리와 농밀한 드라마를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도 사로잡았다.

영화 ‘안시성’ 스틸컷.




■안시성(JTBC, 오후 8시 40분)

서기 645년 고구려가 안시성에서 당나라 군대를 물리친 전투인 안시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당나라 대군이 20만명인 것에 비해 안시성 군사들은 5,000명에 불과했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 분)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운다. 영화는 이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난해 추석 무렵 개봉해 544만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약 2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돼 당시 추석 영화 라인업 중 가장 돈이 많이 든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영화 ‘뺑반’ 스틸컷


■뺑반(KBS2 TV, 오후 9시 15분)

나쁜 놈을 반드시 잡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를 이어가는 특수 조직 뺑소니 전담반의 짜릿한 추격을 그린 영화다. 속도와 선을 넘은 비양심적 범죄 뺑소니 사건에 대한 공분과 공감대를 자극하는 한편, 개성 강한 캐릭터의 매력과 예측불허의 전개, 짜릿한 카 액션이 결합됐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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