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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묘한 이야기 시즌3로 시작된 레트로 열풍

2019년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3]가 공개되며 국내에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역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사진=소니 픽쳐스




사진=넷플릭스


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기발하게 뒤집은 타란티노 감독의 마스터피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스턴트 대역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1960년대 할리우드의 핫 아이콘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의 이야기를 다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공개와 동시에 198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 이어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의 정점을 찍을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올 7월,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된 지 4일 만에 전 세계 4천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기도 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는 1980년대 미국의 가상 도시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SF 호러 드라마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 뛰어난 작품성을 통해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배경인 1980년대에 유행했던 히트곡과 영화, 게임 등을 적극 활용해 복고적인 정취를 살리며 국내에도 열렬한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 같은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의 정점을 찍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9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자유와 변화, 저항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196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해 많은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960년대에 LA 카운티에 거주했던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를 찍을 때 당시의 할리우드가 디지털 기술로 그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카메라 앵글이 잡히는 모든 세트와 소품들을 실제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영화 속에서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마빈 슈워즈’(알 파치노)가 점심 식사를 하는 ‘무쏘 & 프랭크’ 식당은 50년 전 그대로인 인테리어를 선보여 레트로한 감성을 전했으며,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드러낸 의상 역시 당시의 빈티지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할리우드의 대로 일부도 고속도로 표지판부터 가로등, 도로 위 차량까지 세심하게 1969년의 모습으로 구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란티노 감독의 선곡 역시 탁월했는데, 사이먼 가펑클의 ‘Mr.Robinson’을 비롯하여 1960년대를 대표하는 신나는 블루스 튠의 ‘Treat Her Right’,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California Dreamin´’ 등 과거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은 영화 전반에 레트로한 감성을 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이후 10년 만에 타란티노 감독과 재회한 브래드 피트는 “타란티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디테일의 깊이에 감탄했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광고뿐 아니라 가게 창문에 붙어 있는 라디오 쇼 팸플릿까지, 사람들이 눈치 못 챌만한 작은 소품들도 모두 1960년대의 것이었다. 그 정도로 정확했다”라며 세심한 고증으로 1960년대 레트로 감성을 녹여낸 타란티노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문화 전반에서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남다른 레트로 감성으로 무장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0년대 할리우드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레트로 열풍의 최정점을 찍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9월 25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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