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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석 밥상머리 '프레임' 대전...민주 '민생경제' VS 한국 '반문반조'

바른미래 '조국 퇴진', 정의 '만인평등', 평화 '민생정치'

민주, 반문반조 공세에 '동물국회 엄정 수사' 강조 맞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추석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석 밥상머리 프레임 대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를 전면에 내세웠고, 자유한국당은 ‘반문반조(反文反曺)’를 앞세웠다. 이외에도 바른미래당은 ‘조국 퇴진’, 정의당은 ‘만인평등’, 민주평화당은 ‘민생정치’를 각각 제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논평을 통해 “모두가 풍요로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당정은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지역사랑 상품권 판매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주에는 473만 저소득층 가구에 5조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15개 핵심 성수용품의 물가관리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정부의 노력이 국민들의 넉넉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민생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민생을 가지고는 정쟁하지 말자고 했다”면서 “연휴가 끝나고 나면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여야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함께 처리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에 화력을 모았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나서서 수사 방해, 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도저히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후안무치 정권”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의원은 “후안무치한 조국 임명을 두고 국민이 우울해하고 나라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정우택 의원은 “조국 퇴진 운동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모든 당원·국민과 함께 문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조국 퇴진’이라는 프레임을 던졌다. 손학규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조국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달라.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추스르고 진정한 국가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그 것뿐”이라고 외쳤다. 정의당은 평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어려운 정세 속에서도 민생정치에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겠다.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의 희망을 만들겠다”며 “만명만 평등한 사회가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평화당은 ‘민생정치’에 방점을 찍었다. 정동영 대표는 “올 추석은 조국 사태 등으로 민생에 대한 관심이 실종되고 (시장) 대목은 없어졌다”며 “7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제일 힘들고 갈수록 장사가 안 된다. 우리가 도와줄 일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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