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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경영' 속도내는 BNK경남은행

황윤철 행장, 시중은행에 맞서 지역銀 위상 강화

中企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등

경상남도와 금융지원 협약도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황윤철(사진) BNK경남은행장이 지역밀착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 은행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경상남도와 협약을 맺고 제조업체의 혁신성장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와는 지난 8월 ‘지역 경제 살리기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항공ㆍ자동차ㆍ바이오ㆍ농기계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500억원을 편성,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고 있다. 6월에는 울산시와 일자리 창출 및 주력산업(자동차ㆍ조선ㆍ석유화학), 수소산업 관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특별공급 업무협약을 체결, 소상공인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지역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1,300억원을 지원했다. 창원시 관내 일자리창출기업, 조선사·GM협력 업체, 1인 창조기업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한도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금리를 우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와도 지난 1월부터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피해 업체에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황 행장의 이 같은 지역밀착 경영은 지방은행들이 시중은행과의 무한경쟁에 내몰리고 있는데다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은행의 위상이 과거보다 많이 위축된 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경남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 지원은 지역에 연고를 둔 경남은행의 태생적 사명이자 의무”라며 “지역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을 더욱 유기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자체적인 중기 지원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애 최초로 공장구입 자금을 희망하는 사업주에게는 신용등급에 따라 소요자금의 최대 100%까지 대출해주는 맞춤형 대출상품을 3,000억원 한도로 지원 중이다. 또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동산담보대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올 들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동산담보대출 실적이 증가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금융에서도 지방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며 “금융소외층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등 다각적 형태로 금융지원을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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