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일 현대케미칼,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에틸렌·폴리머 제조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한 회사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연산 83만톤 규모의 에틸렌 제조 설비와 폴리머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HPC Project(Package-1) EPC Contract)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 3,695억원이고 계약 금액은 6,847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4.0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6월 28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라며 “국내에서 이정도 수준의 대형 플랜트 공사가 나오는 일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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