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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하락장서 10% 고공행진... “단순 게임주 아닌 방어주”

신작게임 리니지2M 출시 앞두고

美·日 등서도 흥행 예감에 주가↑





엔씨소프트(036570)가 최근 하락장에서 10% 이상 오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게임인 리니지2M이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영향이다.

지난 23일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8,000원(1.48%) 내린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달 말 대비 10.3%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3.8%)을 한참 웃돌았다. 지난 22일에는 54만3,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년(52주) 동안의 최고점을 갈아 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30위권에 머물렀던 올해 초와 달리 24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50.96%로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다.

증권가는 신작 게임 리니지2M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게임인 리니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리니지M의 후속작으로, PC게임 못지않은 그래픽과 음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력이 집중된 대작 모바일 게임”이라며 “리니지 자체가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해외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흥행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리니지2M의)스케일은 기존 게임보다 2~3배는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4·4분기 출시를 앞두고 3·4분기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 띄우기’ 효과에 주가 역시 덩달아 뛸 수 있다.



전작 게임들은 실적으로 뒤를 받쳐주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분기에 1,2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지난해 2·4분기보다는 19% 가량 감소했지만 올해 1·4분기 대비로는 62.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 PC게임의 매출이 회복돼 모바일과 PC게임 모두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며 “리니지M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난해 이후 최고의 접속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리니지 PC게임 역시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 악재로 이어지고 있는 약세장과 무관한 흐름”이라며 “단순한 게임주가 아닌 방어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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