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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을 차기 법무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

청와대 청원글 등장…"이것이 바로 협치다"

지난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의혹과 논란만 한가득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와 화제다.

24일 해당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한 인물 나경원 장관이 필요하다”며 “차기 법무장관으로 나경원 의원을 임명하는 것이 바로 협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나 의원을 향해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딸의 성신여대 입학 의혹을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을 받고 마음 고생 훌훌 털고 대선주자로 우뚝 서시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5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적어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인생 전체를 싸잡아서 ‘가짜’로 매도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나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도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내로남불’식의 무차별적 의혹 제기는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한 언론사가 자신의 딸의 장애인 전형 대입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고 비분강개했다”며 “나아가 ‘특혜’와 ‘배려’는 다르며 배려를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배려’이고 누구는 ‘특혜’인가. 어떤 인생은 ‘진짜’이고 어떤 인생은 ‘가짜’로 매도되어도 괜찮나”라며 “청문회를 통해 소명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야멸차게 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한 것은, 조 후보자 낙마 못 시켜면 ‘원내대표에서 그만 내려오라’는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은근한 협박 때문인가”라고 일갈했다.

한편 현재 청원은 하루가 지난 현재 사전동의 인원 100명 이상이 되어 청와대 청원 게시판 관리자의 검토 및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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