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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0…셔져 2.41…디그롬 2.56…사이영 '사이렌'

양키스戰 난조로 평균자책 쑥

사이영상 경쟁 3파전 원점으로

류현진 /AP연합뉴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최고투수상)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2파전이거나 맥스 셔저(35·워싱턴) 등을 더한 3파전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순위는 2.00으로 1위인 류현진에 이어 2.41의 셔저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56의 디그롬, 2.71의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순이다.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류현진은 솔로 홈런 2방과 만루포 한 방을 맞고 4⅓이닝 7실점 해 3개월여 만에 1점대 평균자책이 깨졌다. 탈삼진(133개)에서 207개(1위)의 디그롬이나 192개의 셔저 등에게 크게 뒤지고 승수(12승)에서도 13승의 커쇼에게 밀리는 류현진은 결국 평균자책으로 기자단에게 ‘어필’해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이 빅리그 한 경기 최다 자책점 타이기록으로 고개 숙인 날 디그롬이 7이닝 13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을 낮추는 등 경쟁자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디그롬은 7월부터 9경기에서 매번 2실점 이하로 막는 견고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18일 애틀랜타전 홈런 2방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홈런 5방을 맞은 류현진은 남은 5~6차례 등판에서 더 이상의 실수는 곤란하다. 1.45였던 평균자책이 올 시즌 첫 연속 경기 패배를 통해 2.00으로 치솟았다. 최근 잦아지고 있는 실투 횟수를 다시 줄이는 게 관건이다. 류현진은 체력적 부담 때문 아니냐는 관측을 일축하며 “이제 (평균자책 앞자리가) 다른 숫자가 됐는데 어찌 보면 마음은 좀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오는 30일 오전10시40분 애리조나 원정에 등판한다고 25일 예고했다. 신인 더스틴 메이를 27일 등판시키기로 하면서 기존 선발진의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달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등판 횟수를 줄이는 등의 ‘보호’에 들어갈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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