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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택시 실무논의기구 누가 참여하나

카카오모빌리티·타다·코스포 참여할 듯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모빌리티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백주원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9일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른 실무논의기구를 출범키로 한 가운데 누가 이 기구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2일 국토부는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실무논의기구 출범에 앞서 모빌리티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한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모빌리티 업체 15곳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무논의기구에서 진행될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국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무논의기구에 어디를 참여시킬지 대략 생각해둔 곳들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택시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사회적 대타협에 참여했던 택시 4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택시 4단체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택시 4단체에 맞춰 총 4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3곳이 사실상 확정됐고, 나머지 1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지난 3월 사회적 대타협에 참여한 바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진화택시와 중일산업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스타트업포럼도 실무논의기구에 참여한다. 중소 모빌리티 업체들을 대표하기 위함이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이날 “혁신과 상생이라는 개편방안의 취지대로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거론되는 곳은 바로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는 VCNC의 ‘타다’다. 타다는 렌터카를 활용하는 대표 업체이고, 출시 7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타다는 실무논의기구에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하지만 타다의 참여를 두고 택시 업계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택시 4단체 중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타다가 실무기구에 참여하면 자신들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실무논의기구를 빠른 시간 안에 시작해 세부 사항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택시 4단체가 모두 참여하지 않더라도 우선 실무논의기구를 시작하고 국토부가 향후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 국토부는 소비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들을 추가로 실무논의기구에 참여케 할 방침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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