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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 “조국 딸, 유일하게 ‘지정’ 방식 장학금 수여” 주장

“2016년부터 6학기 동안 장학금 수여자는 조 후보자 딸이 유일”

총학, 학우들의 박탈감 우려하며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부산대 의과대학/연합뉴스




부산대 총학생회 입장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만든 장학회의 장학금 수여 대상자 중 유일하게 장학회 ‘지정’ 방식으로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입장문’에서 “논란이 있는 장학금은 소천장학회에서 지급한 ‘의과대학 발전재단 외부 장학금’으로 교외 인사나 단체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교외 장학금에 해당한다“면서 ”소천장학회는 당시 해당 학생(조 후보자 딸) 지도 교수였던 노환중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만든 장학회로 2014년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학금 지급 방식은 추천 혹은 지정 방식으로 나누어져 있다”면서 “추천 방식은 장학 재단에서 정한 일정 기준에 따라 의과대학 행정실에서 추천받아 해당 재단에서 승인하는 방식이며, 지정 방식은 재단에서 특정 학생을 지정해 지급하는 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또 “2014년과 2015년 그리고 2019년에는 장학 재단의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의과대학으로부터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했다”면서 “해당 학생(조후보 딸)이 장학금을 지급받기 시작한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6학기 동안은 해당 학생만 유일하게 장학생으로 지정돼 장학금을 지정받았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이 사안에 관련, 학우들의 박탈감을 우려하며 “대학본부와 의학전문대학원이 철저히 조사해 정확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제기된 여러 의혹이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총학생회는 문제에 앞장서서 대응해 나갈 것을 학우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와 별도로 전날 부산대 일부 재학생 주도로 작성된 ‘공동대자보’ 연대 서명활동에는 현재 35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자보는 오늘 중 부산대 학내와 양산 부산대병원 일대에 붙여질 예정이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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